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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 광고


이른바 ‘당근거지’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중고거래 당근마켓 광고애플리케이션 당근(당근마켓)내의 비 매너 거래가 빈번하다. 선물·기념품을 되팔거나, 무료로 나눔 받은 제품을 유료로 다시 판매하는 사례 등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최근에는 크리스마스 선물들이 당근에 대거 쏟아져 나오는 것으로 전해진다.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한테 준 선물을 당근마켓에 판 지인’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작성자는 “지난주 모임이 있어었고 지인 아들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미리 줬다”며 “지인 아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로 고민해서 고른 장난감이었다”고 적었다.그는 “그러다가 오늘 지인이 그 장난감을 개봉도 하지 않고 당근에 올린 것을 봤다”며 “저희 아이도 좋아했던 캐릭터이고 요즘에는 별로 갖고 놀지 않는 장난감이 있어 당근에 팔기 위해 검색하다가 발견했다”고 했다. 그는 “그 지인이 올린 글은 확실하다. 같은 동네에 살고 있기도 하다”고 덧붙였다.작성자는 “아이가 갖고 놀다가 판 것도 아니고…아이한테 주라고 준 선물을 개봉도 않고 당근마켓에 올린 것을 보니 기분이 씁쓸하다”며 “관계를 끊어야 할까 고민된다”고 밝혔다.최근 직장인 ㄱ씨는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서 미개봉 토스터기를 구매했다. 새 제품인 줄 알았던 토스터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자 판매자에게 환불을 요청했다. 하지만 판매자는 ‘미개봉 제품으로 본인도 작동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다’며 환불 요청을 거부했다. 끝내 합의에 이르지 않자 ㄱ씨는 ‘당근 분쟁조정’을 신청했다. ㄱ씨와 판매자는 ‘각각 절반씩 수리비를 부담하라’는 당근의 조정안을 받아들여 ㄱ씨는 토스터기를 수리해 사용했다.ㄱ씨처럼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당근이 플랫폼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자체 분쟁조정센터를 지난달 21일 열었다. 앞서 지난 6월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와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은 당근을 포함한 중고거래 플랫폼 4개와 ‘중고거래 플랫폼 사업자 제품안전·분쟁해결 협약’을 체결하고 표준 분쟁해결기준과 가이드라인을 마련한 바 있다당근은 협약을 통해 마련된 기준과 가이드라인을 활용해 분쟁 해결 절차를 마련했다. 분쟁 조정은 당근의 자회사 ‘당근서비스’의 분쟁조정센터에서 이뤄진다. 직거래 여부, 상이한 물품 여부, 중대 하자, 필수정보 누락, 색상 등 기본 분쟁 조정 기준에 따라 판매자 및 구매자의 귀책 수준을 판단하고, 제품 특성 및 변수를 추가로 고려해 분쟁 조정안을 제안한다. 세부 분쟁 조정 기준은 하자 고지 여부, 직거래 여부, 수리 여부, 구매 후 하자 확인 시점, 구성품 누락 여부 등이다.분쟁 조정을 신청하려면 우선 채팅방 안에서 ‘분쟁 조정’이라고 입력하거나, 게시글 내 상단의 설정에서 신고를 누른 다음 ‘거래 분쟁’을 선택해 진행할 수 있다. 당근은 판매자와 구매자 각자가 서로에게 원하는 요구안을 우선 공유하고, 거래 내용을 확인한 뒤 조정 점수를 산출해 조정안을 제시한다. 분쟁 조정은 최대 세 차례 진행되는데, 둘 중 어느 한쪽이 조정안을 수용하지 않으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산하 전자거래분쟁조정위원회로 이관돼 법정 중재를 거치게 된다.당근은 분쟁 관련 데이터를 지속해서 업데이트해 분쟁 해소 프로세스를 고도화하고 내부 기능에도 적극적으로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당근 쪽은 “중고거래가 가장 활발한 6개 생활 밀착 품목(전자제품, 의류·패션, 가구·유아동, 도서, 식품·미용, 취미용품)별로 분쟁 조정 기준을 정립해 자체 분쟁 해소율을 높여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품목별 분쟁 해결 기준은 ‘전자 제품’만 우선 제정된 상태다.한편 공정위는 24일 “플랫폼 4개사는 협약 이후 표준 분쟁해결기준을 활용해 자체 분쟁조정을 시행한 결과, 그 이전에 비해 원만하게 조정이 성립되는 등 협약의 실질적 성과를 체감할 수 있었다고 공통적으로 평가했다”며 “향후 품목별 분쟁해결기준을 확대·정비해 협약의 성과를 더 확산시켜나감과 동시에, 거래 과정에서 이용자 피해를 상습적으로 유발하는 사업자 성격의 판매자에 대해 전자상거래법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대전의 유명 빵집 성심당의 ‘딸기시루’ 케이크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큰 인기를 끈 가운데 정가 4만3000원의 케이크가 중고거래 시장에서 2배가 넘는 10만원에 판매 글이 올라오는 등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25일 중고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에 따르면 딸기시루 케이크를 10만원에 판다는 글이 올라왔다. 판매자는 “상당히 오랜시간 기다려서 구매했다”며 “미개봉으로 10만원에 대전역에서 직거래한다”고 썼다.이날 현장에서 케이크를 구매하지 못한 사람들은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해 구매한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정가의 2배에 달하는 9만원부터 많게는 3배에 달하는 12만원을 제시한 이들도 있었다.지인의 아이에게 준 선물을 지인이 중고거래 플랫폼에 올린 것을 우연히 발견한 뒤 서운함을 느꼈다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한테 준 선물을 당근마켓에 판 지인'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작성자는 "지난주 모임이 있어었고 지인 아들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미리 줬다"며 "지인 아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로 고민해서 고른 장난감이었다"고 적었다.그는 "그러다가 오늘 지인이 그 장난감을 개봉도 하지 않고 당근에 올린 것을 봤다"며 "저희 아이도 좋아했던 캐릭터이고 요즘에는 별로 갖고 놀지 않는 장난감이 있어 당근에 팔기 위해 검색하다가 발견했다"고 했다. 그는 "그 지인이 올린 글은 확실하다. 같은 동네에 살고 있기도 하다"고 덧붙였다.작성자는 "아이가 갖고 놀다가 판 것도 아니고…아이한테 주라고 준 선물을 개봉도 않고 당근마켓에 올린 것을 보니 기분이 씁쓸하다"며 "관계를 끊어야 할까 고민된다"고 밝혔다.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대체로 지인 선물을 개봉하지도 않고 중고거래 플랫폼에 올린 것은 예의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채팅으로 거래하겠다고 하고 대면거래 하시라', '그래도 선물한 건데 뜯어보지도 않고 당근에 올린 것은좀 그렇다', '설사 이미 있는 장난감이었다고 해도 선물을 그렇게 활용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 차라리 주위 친척이든 다른 아이에게 주면 모를까', '모르면 몰랐지 알게 되면 기분 안 좋은 게 당연한 것 아닌가…같은 동네이면 글을 볼 수도 있는 건데 숨기려는 노력조차 안 한게 더 이해 안 간다' 등 의견을 보였다.다만 일각에서는 '우연히 똑같은 게 두 개가 돼서 내놓은 것일수도 있으니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해 보라', '이왕 팔 거면 안 뜯고 파는 게 돈을 더 받는다', '내 손 떠난 건 신경쓰지 말아야 한다' 등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크리스마스를 맞아 대전의 유명 빵집 ‘성심당’의 케이크가 큰 인기를 끌었다. 현장 구매를 위해 새벽부터 오픈런으로 몇 시간씩 기다리거나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원가의 두 배가 넘는 가격에 판매 글이 올라오는 등 과열 양상까지 포착되고 있다.25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연휴 시작인 23일부터 대전 중구 은행동에 있는 성심당 케이크 전문점에 줄 선 사진들이 게시됐다. 성심당이 이날부터 ‘딸기시루 케이크’의 현장 판매를 시작했기 때문이다.무게만 2.3㎏에 달하는 이 케이크는 딸기가 가득 들어 있어서 ‘가성비 케이크’로 유명하다. 이보다 딸기가 적게 들어간 유명 호텔의 크리스마스 케이크들이 10~20만원대에 팔리는데, 이 케이크는 4만3000원이다.네티즌들에 따르면 영하권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새벽부터 성심당 인근에는 500m가량의 줄이 길게 늘어섰다. 가게 앞 3~4블록 떨어진 골목까지도 케이크를 구매하려는 줄이 길게 늘어섰다는 구매 후기 글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이들은 짧게 4시간에서 길게 7시간까지 기다렸다고 한다.온라인 거래상에서도 이 케이크를 찾는 이들이 많았다. ‘당근마켓’에는 케이크에 웃돈을 얹어 판매하려는 이들과 구매하려는 이들의 거래가 성사되기도 했다. 현장에서 케이크를 구매하지 못한 사람들은 중고거래 플랫폼에 구매 글을 올렸고 정가에 2배에 달하는 9만원부터 3배에 달하는 12만원까지 제시하기도 했다.성심당은 더 많은 이들이 구매할 수 있도록 지난 23일 정오부터 1인당 딸기시루 구매 개수를 기존 2개에서 1개로 제한했다.당근마켓 등 중고거래 플랫폼 4개사가 크고 작은 분쟁조정을 시행한 결과, 이전보다 분쟁의 원만한 합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5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공정위와 한국소비자원, 중고거래 플랫폼 4개사들이 '중고거래 플랫폼 사업자 제품안전·분쟁해결 협약'을 체결한 후 분쟁조절에 힘써 왔다.당시 협약에 참여한 중고거래 플랫폼은 당근, 번개장터, 세컨웨어, 중고나라 등 4개사다.이 협약에 따라 중고거래 플랫폼 사업자는 '소비자24(www.consumer.go.kr)'의 국내·외 리콜정보를 확인하여 해당 제품을 판매하는 플랫폼 이용자들에게 알려줌으로써 위해제품 유통을 신속 차단하는 노력을 기울여왔다.또한 사업자들은 동 협약에 따라 마련된 표준적 분쟁해결기준과 가이드라인*을 활용하여 공정하고 투명한 분쟁해결 절차를 운영해왔다.사전에 거래당사자가 준수해야 할 사항들을 밝히고, 구매자와 판매자 사이에 분쟁이 발생할 경우 분쟁해결기준에 따라 구체적인 합의 또는 권고 기준을 제시했다.국내 중고거래 시장은 수요자 증가와 함께 지난 2008년 4조원대에서 2021년 기준 24조원으로 증가하는 등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다.플랫폼 4개사는 공통적으로 "협약 이후 표준 분쟁해결기준을 활용해 자체 분쟁조정을 시행한 결과, 그 이전에 비해 원만하게 조정이 성립되는 등 협약의 실질적 성과를 체감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공정위와 소비자원은 중고거래 플랫폼 4개사와 함께 품목별 분쟁해결기준의 확대·정비와 함께 거래과정에서 이용자 피해를 상습적으로 유발하는 사업자 성격의 판매자에 대해 전자상거래법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로 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12단독 이승호 판사는 20일 협박·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중국인 왕모 씨에게 협박 혐의에 대해 무죄를,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며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앞서 왕씨는 지난 8월 4일 새벽 인터넷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혜화역에서 흉기 난동을 할 테니 이 글을 본 사람은 피하라"는 내용의 협박글을 게시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조사 결과 왕씨는 당근마켓 게시글을 캡쳐한 뒤 약 8초 만에 게시글을 삭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같은 날 오후 한 대학교 커뮤니티 플랫폼인 에브리타임 자유게시판에 '다들 조심하세요'라는 제목으로 해당 캡쳐사진이 첨부된 글이 게시됐다.이 판사는 "피고인이 당근마켓에 글을 게시한 뒤 약 8초 만에 삭제한 것을 보면 협박의 고의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면서 "또한 피해자들은 당근마켓 게시글이 아닌 에브리타임 게시글을 보고 공포심을 느꼈다고 진술했는데 에브리타임 게시글에 해당 캡쳐사진이 첨부됐다는 사정만으로 피고인이 에브리타임 게시글을 작성했다는 것이 충분히 증명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협박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다만 피고인이 유학생 신분으로 허가받은 체류기간을 넘어 출입국관리법을 위반한 혐의에 대해 유죄가 인정된다며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이 중심에는 올해 선보인 '모임' 서비스가 있다. 모임 서비스는 다양한 주제별로 동네 이웃들과 자유롭게 모이고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동네 이웃 간 소통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가 있었던 만큼 다양한 실험을 거쳐 탄생한 서비스라는 후문이다. 이와 함께 회사는 리브랜딩을 통해 이용자에게 당근의 비전과 방향성을 선명하게 전달하고, 하이퍼로컬(지역밀착) 서비스의 면모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이웃 소통의 장으로 진화…'모임' 탄생 비화6일 당근에 따르면 최근 회사는 '리브랜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회사는 기존 '당근마켓'이라는 서비스명에서 '마켓'을 떼고 '당근'으로 새출발 했다. 이를 위해 브랜드 로고(BI)도 변경했다.당근은 출시 당시 '당신의 근처 마켓'이라는 의미를 담아 '당근마켓'이 됐다. 설립 초기부터 이웃과의 소통을 내세운 것이다.중고거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인해 고객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자 자신이 안 쓰는 중고 상품을 판매하며 활발해졌다. 당근은 이와 관련한 수혜를 직접적으로 받으며 올해 8월 누적 가입자 수는 3천500만명을 넘어섰다. 회사의 집계 결과 지난 한 해 '이웃 간 연결'은 1억6천400만여건, '무료나눔'은 1천여만건이 이뤄졌다.그러나 창업주인 김용현 당근 대표이사는 창업 초기부터 지역에서의 연결을 어떻게 하면 더 효과적으로 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한다. 그 결과가 당근의 서비스인 '모임'으로 탄생했다. 당근은 지역 이웃 간 소통을 돕고 지역생활 커뮤니티를 공고히 하기 위해서 올해 '모임' 서비스에 역점을 뒀다. 앞선 중고거래의 경우 고객 근처의 이웃끼리 직접 거래를 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었지만, 거래 이후 장기간 소통을 이어 가기에는 힘든 부분이 있었다.이에 당근은 고객 간의 접점을 늘릴 고민을 해왔다. 지역 모임에 대한 수요는 있었지만 소통할 방법이 없다는 고객의 니즈도 있어 회사는 단기 모임을 지원하는 '같이해요' 서비스를 지난 2021년 3월 오픈했다.반응은 긍정적이었다. '같이해요'를 통해 동네산책, 맛집탐방, 스터디모임 등 취미나 관심사 공유 외에도 물론 재능기부, 봉사활동 등 연결이 이뤄졌다. 이 과정에서 회사는 지속적이고 정기적인 모임에 대한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고, 이를 돕는 기능들을 탑재한 '모임'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모임' 서비스는 먼저 서울·경기·인천 지역을 대상으로 두 달(8~9월)간 운영했다. 이후 동네 모임에 대한 이용자들의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올 10월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오픈했다.모임은 러닝 모임이나 배드민턴, 독서 모임 등 오프라인 활동부터 같은 아파트 주민 간 정보, 맛집 공유 모임 등 이웃과 교류가 가능하다. 특히 당근은 자사 모임만의 가장 큰 차별점으로 내 생활권에서 소셜 라이프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것을 꼽았다. 지역 기반 커뮤니티 서비스인만큼 모집할 동네의 범위를 더 좁거나 넓게 선택할 수 있으며, 모임의 성격에 따라 가입이 가능한 연령대와 인원수 설정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동네생활 탭에 '공유하기'를 눌러 가까운 동네에 모임을 홍보할 수 있는 기능도 당근 모임만의 특징이다. 이 밖에도 '모임 사진 앨범', '멀티 채팅방' 기능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테니스장, 한강 둔치 등 이웃들과 자주 모이는 특정 장소를 등록하는 '자주 모이는 장소 설정 기능'도 있다. 당근은 현재 지역 단위 모임을 더 잘 발견하고 활동할 수 있는 여러 실험들을 진행 중이다. 당근은 늘어난 고객만큼 매출도 성장세에 있다. 2019년 매출액은 29억원이었으나 지난해는 499억원으로 늘었다. 3년만에 약 17배나 늘어난 셈이다. 당근에 따르면 현재 월간활성이용자수는 1천800만명, 누적 가입자수는 3천600만명에 이른다. 다만 고민은 수익성이다. 아직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어, 수익화에 대한 숙제가 남아있다. 이와 관련 당근 관계자는 청년일보에 "올해 선보인 여러 커뮤니티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이웃들이 당근에 모이고 머무르게 만들어주고 있다"며 "당근 같은 비즈니스에서 이용자 기반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근은 이제 거의 전국민이 사용하는 대표적인 하이퍼로컬 서비스가 됐다"며 "현재는 두터운 이용자 기반 위에서 당근의 서비스 방향과 핏이 잘 맞는 수익모델을 찾아가는 과정에 있다"고 덧붙였다.당근은 수익화로 가는 과정 중 하나로 '광고 영역의 고도화'를 꼽았다. 당근 광고는 단순 광고보다는 로컬 시장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실제로 회사는 최소 300m,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반경에서 광고를 할 수 있는 상품을 꾸준히 내놓고 있다. 특히 '반경 타기팅 광고'는 출시 이후 2주간(7월 13일~26일) 진행된 테스트에서 지역을 좁힐수록 더 효과적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을 검증했다. 이에 올해는 흑자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당근은 "자사 광고 플랫폼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만큼 이용자에게 정보가 될 수 있는 유용한 광고 콘텐츠로 다양한 서비스 영역에 자연스럽게 접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지역 광고 기반으로 '하이퍼로컬' 공략…"다양한 사업 분야서 기회 만들 것"당근은 앞으로도 '하이퍼로컬'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그 중에서도 당근이 현재 집중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는 지역 광고는 기존에 없던 비즈니스 모델로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역 광고 시장은 그동안 오프라인 중심으로 세분화되어 있었고, 지역 광고를 온라인으로 옮겨왔을 때의 시장의 규모는 예측하기 어려울 만큼 가능성이 큰 영역이다. 특히 읍·면·동 단위, 가게 반경 300m 걸어서 5분 거리 고객을 대상으로 광고할 수 있는 플랫폼은 당근이 최초다. 당근 관계자는 "점차 로컬화되는 광고, 마케팅 시장을 선점했다는 점에서도 앞으로 기대되는 부분"이라며 "비단 광고 외에도 당근은 앞으로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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